누구나 두 가지 공부를 들고 태어난다.
누구나 두 가지 공부를 들고 태어난다.
온공부는 '가지고 온 공부'다. 타고난 재능, 처음부터 곁에 있던 사람들, 태어난 집과 환경처럼 이번 삶에 들고 온 것들이다.
갈공부는 '가지고 갈 공부'다. 들고 온 것으로 이번 삶에서 끝내 이루고 가야 할 배움이다. 내 안 깊은 곳에 있어 나조차 몰랐던 불씨를 꺼내는 일이다.
들고 온 것만 아끼면 가지고 갈 것을 놓친다. 재능이 많아도 공허한 사람, 남부러울 것 없어도 길을 잃은 듯한 사람은 온공부만 붙들고 있는지도 모른다.
천명구술은 당신의 온공부와 갈공부를 함께 읽는다. 하나를 끝내고 다른 하나로 넘어가는 순서가 아니라, 둘이 처음부터 함께 자라도록 돕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