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명구술은 당신이 이번 삶에서 하러 온 공부를 말로 풀어 주는 일이다.
천명(天命)은 하늘이 사람에게 맡긴 몫이라는 오래된 말이다. 천명구술은 그 몫을 조금 다르게 본다. 천명은 바깥에서 떨어진 명령이 아니라, 태어나기 전에 내가 나에게 맡긴 공부다. 우리는 그 공부를 잊은 채 태어난다.
구술(口述)은 말로 풀어 준다는 뜻이다. 칼로 째는 수술 대신, 말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료다.
비가 오면 우산 장수는 웃고 소금 장수는 한숨을 쉰다.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어도, 그 일을 어떤 눈으로 볼지는 바꿀 수 있다. 천명구술은 당신이 잊고 있던 공부를 들려주어, 같은 일을 다른 눈으로 보게 돕는다.